
미래형 도시는 더 이상 상상 속 개념이 아닙니다. 수많은 도시가 ‘스마트시티’라는 이름 아래 센서, 데이터, 알고리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실시간 교통 제어, 에너지 최적화, 공공안전 예측 등 다양한 기능을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술적 진보의 중심에는 인간이 아닌 기계가 판단하는 순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도시 거주민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에 노출되고, 평가되고,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리적 개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AI가 도시 설계와 운영의 실질적 의사결정 주체로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기술적 타당성만이 아닌 공정성, 프라이버시, 투명성, 책임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조정하는 윤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