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상호작용이 일상화된 오늘날, 개인의 선택과 반응은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수집되고 해석됩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작동하는 AI 기반 시스템은 사용자의 암묵적 행동 패턴과 관심의 방향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 구조를 구성해 가고 있으며, 이 과정은 인간 중심의 윤리 판단과 기계적 추론 간의 긴장을 더욱 가시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단순히 데이터의 통계적 유의성만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데이터가 어떤 맥락에서 수집되고 어떤 의도와 편향을 담고 있는지를 윤리적으로 읽어내는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윤리 컨설턴트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기술 도입에 있어 ‘책임성 있는 해석’을 요구받는 위치에 서 있으며, 소비자 데이터 해석과 관련된 자문 또한 필수 역할이 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