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중심의 AI 기술 개발과는 달리, 비영리기관에서의 AI 활용은 공익성, 투명성, 사회적 책임과 같은 가치 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들은 기술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 이해를 보호하며, 소외된 집단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에서도 윤리적 정당성과 사회적 수용성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AI 윤리 컨설턴트는 단순한 기술 자문가가 아니라, 비영리조직의 정체성과 철학을 기술 시스템에 통합하는 ‘윤리적 조율자’로서 기능하게 됩니다. 특히 비영리기관은 자원과 전문성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외부 윤리 컨설턴트의 전략적 개입이 시스템 설계 초기에 매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비영리기관이라는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