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사용자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시대가 되면서, 기술의 윤리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단지 알고리즘의 정확성과 공정성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감정, 인식, 행동 반응까지 포함한 '심리적 반응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아무리 정교한 AI라도 사회적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특히 개인화 알고리즘, 추천 시스템, 감성 인식 기술 등이 일상화된 지금, AI 윤리 컨설턴트는 기술의 작동 방식뿐 아니라 사용자의 심리적 영향까지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UX 개선을 넘어, 감정적 조작·인지 왜곡·행동 유도와 같은 심리적 리스크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역량입니다. 사용자의 자율성과 인간 존엄성은 심리적 환경 속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윤리적 설계를 위한 기초 분석..